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義自見 - 책속에 푹 빠져 봅시다
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 낱말하나를 익히고자, 백번을 노력했을까요?
영어도 말이니까, 백번까지 가지 않아도 어감을 몸에 익혀서 말할 수 있게 될 겁니다. 문제는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느냐 책속에 푹빠져 보느냐.... 겠지요.
讀書百遍義自見
>> 讀 읽을 독, 書 글 서, 百 일백 백, 遍 두루 편, 義=意 뜻 의, 自 스스로 자, 見 나타날 현
독.讀은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가? 무슨 뜻인가?...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한다는 의미이고,
백.百은 꼭 백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, 읽고 또 읽고.... 여러번 반복해서 많이 읽으면 이라는 의미이다.
말을 들을 때는 고지곧대로 듣지 말고,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새겨 들어라...
글을 읽을 때는 글자를 읽지 말고, 행간(줄과 줄사이)을 읽어라...와 같은 말을 한다.
독서백편의자현은 글을 두루 백번을 읽으면, 그 뜻이 저절로 깨우쳐진다. 바꾸어 말하면, 읽고 또 읽고... 그렇게 하면, 글자로 표현할 수 없는. 글자 속에 담겨 있는.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... 본래의 뜻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다는 말로서, 공부하는 자세를 이르는 말이다.